오늘도 역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스킨 제작자이신 그냥군 님의 블로그에 가 봤습니다.
솔직히 Alpha PNG도 관심 있고 웹표준이나 뭐 이런 것도 관심있고 해서 들어가봤습니다만.
살짝 한마디 하고 싶어져서 글을 올려봅니다 :)
그 하고 싶은 말이란-
1. 리눅스 깔았다고 부모님한테 혼났어요.
- 한국의 OS및 브라우저 점유율 현실은 저도 통탄합니다.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은 한국의 IT와 그 관련 산업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질 수 있는 초석이 되지요. 하지만, 가정용 컴퓨터에서는 그게 조금 말이 다릅니다. 혼자 사용하는 컴퓨터라면야 뭐 리눅스를 깔던 MacOS X x86를 깔던 아무 상관 안하겠지만, 다른 가족 구성원이 같이 쓰는 컴퓨터라면 OS의 선택은 당연히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이라는 분들이 IT 계열에 종사한다면야 리눅스도 나쁜 선택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아니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선택할 수 있는 OS는 Microsoft의 Windows XP 정도로 한정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OS는 현재로서는 Microsoft Windows XP 정도니까요. 리눅스도 배우면 된다,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관심이 없는 이상 전혀 쓰고 싶지 않은 OS가 바로 리눅스입니다. 데스크탑용 리눅스도 나오고 멀티미디어 관련 기능도 강화하고 있지만(특히 페도라 계열을 중심으로), Windows보다 사용하기 어려운 OS인 것은 분명합니다.
2. 어떤 놈이 MS 제품 강매시켜서 OS 점유율을 이따위로 만들었답니까.
- MS의 압박도 있겠지만, 외국의 다른 가정용 PC도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x86 계열에서는 거의 Windows를 사용합니다. MS가 내건 슬로건대로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PC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리눅스도 UI 부분을 강화하고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Windows보다는 많이 불편합니다. 리눅스의 그 UI가 현재 MacOS나 Windows를 따라하고 있다는 건 부정하지 못하시겠지요. Windows가 전 세계적으로 가정용 PC에서의 점유율이 높은 것은, 초보자도 사용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가정용의 메이커 PC는 대개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디자인되는 PC입니다. 그런 PC에 초보자가 사용하기 어려운 리눅스를 깔아둘 리 없지요.
3. 한국 온라인 게임 중에서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거 있습니까.
그 게임들이 DirectX만 쓰지 않덥니까?
- 기업 입장에서는 당연히 사용자가 많은 Windows를 기준으로 개발을 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반박하시는 논리가 '소수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논리인데, 기업 입장에서는 만들어봤자 수익성이 별로 없는 멀티플랫폼 지향의 개발은 잘 안하기 마련입니다. DirectX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그쪽은 모르니 길게 말하진 않겠습니다만, 최소한 OpenGL보다는 MSDN을 등에 업은 DirectX가 지원이 더욱 "빵빵하게" 되며 그에 따라 기업은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OpenGL보다 DirectX를 사용한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개인적 의견.
4. ActiveX로 도배를 해 놓는데.
- 이건 따로 할말 없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건 짜증나요 -_-;
5. 그런 사이트 디자인하는 새끼들, 웹표준이라는 단어는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웹디자인 하는 사람이라면 단어와 그 의미, 그리고 적용 방법 정도는 알지요. 하지만 그 웹디자이너들이 프리랜서가 아닌, 기업에 속해있다는 점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웹표준과 그 관련 디자인 기술을 배우려면 거의 독학으로 해야한다는 게 문제점이거니와, 시중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웹디자인 관련 서적 역시 XHTML과 CSS를 사용한 디자인 내지는 웹표준을 다루는 책이 거의 없습니다. 학교와 학원 역시 관련 서적의 부족으로 이런 건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거의 독학으로 하거나, 아니면 관련 기업에서 사내교육으로 연수를 하던지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 재교육 관련비용은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다음이나 네이버같은 거대 IT 기업이야 이 정도야 껌일지 모르겠지만, 자잘한 혹은 중소규모의 IT 기업은 재교육 비용만 해도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스크를 감내하면서 웹표준 재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회사가 얼마나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개인적인 역량을 따지자면 그 디자이너 개인이 나태한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들은 프리랜서가 아닙니다. 역시나 기본적으로는 돈의 문제입니다.
6. 저는 파폭에서만 보이면 만족하지만.
- 많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따져봐도 아직까지는 다수인 IE유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듯 보일 수 있습니다. '파폭에서도 보이면'이란 표현이 더 낫지 않을까요?
7. 마지막으로 한마디. (저 내용이 너무 길어서 따로 쓰진 않습니다만)
- 윈도용 게임 특히 DirectX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까 말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ActiveX 도배는 저도 짜증나니지만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기업의 논리는 항상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른다.' 입니다. IE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에 부가되는 기능의 사용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기업의 논리는 항상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따른다.' 라는 걸 반드시 상기하십시오. IE의 점유율이 높아서 '수요'가 '발생' 하였기 때문에-간단히 말해서 광고나 뭔가 팔아먹을 껀덕지가 생겼기 때문에-기업은 그 공급을 해 준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에서 ActiveX를 사용할 필요가 생겨서 그 개발자를 찾는 '수요'가 생겼기에 개발자들은 그 '수요'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기업에 '공급'해 준 것입니다. ActiveX 프로그램을 짜는 개발자가 왜 다른 플랫폼으로 개발할 줄 모르겠습니까? 기업에서 그걸 원하기에 개발자들은 자신도 먹고 살기 위해 그 장단에 맞춰준 것 뿐입니다. 또한 개발이나 웹디자인 하는 거 배울 때 교사들이 그 따위로 가르치더냐, 제자가 그꼴이니 선생도 마찬가지겠지. 라는 발언은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 말은 '웹디자인에 한정해서만' 맞습니다. 그리고 '그 따위'라던지 '제자가 그꼴이니 선생도 마찬가지'라는 발언은 그 당사자들에 있어서는 상당히 불쾌합니다. 교사들은 교재에 나오는 대로 가르쳤을 뿐이고, 학생들은 교사가 나오는 대로 가르쳤을 뿐입니다. 교사는 연구를 할 의무가 있다고 하시지만 실제로 연구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교사가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대개는 학교던 학원이던 다음 시간 수업을 준비하기에 바쁘고 학교와 학원은 대부분 밤 11시 이후에 끝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에게 연구까지 할 시간이 과연 있습니까? 그렇다면 학생의 경우를 봅시다. 학생의 경우는 자기 스스로 따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개 웹디자인을 만지는 시기는 중학교 말부터 고등학교 초입니다. 말 그대로 다른 공부 하기에 바쁩니다. 이런 상황에서 웹디자인에만 치중하며 웹표준을 공부하라는 건 심한 강요입니다. 결국 교사에 역량에 달린 문제이지만, 학생과 교사 둘 다 여유가 없고, 웹표준을 가르칠만한 환경 역시 구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웹표준이 확산될 거란 기대는 너무나 과도한 희망입니다.
8. Designed for Windows
- Intel Inside 보기 싫으십니까? 기업에서 내는 메이커 PC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초보자를 위한 PC입니다. 그냥군 님처럼 컴퓨터를 '만질 줄 아는' 사용자를 위한 PC가 아닙니다. 그에 따라 PC 메이커는 당연히 초보자가 사용하기 쉬운 Windows를 탑재하고 그 시스템이 안정되도록 Windows의 표준 드라이버 기준이나 각종 기준에 맞추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Designed for Windows라는 딱지도 붙는 거고요. 그냥군 님처럼 조금 만지실 줄 아는 분이라면 메이커 PC가 아닌, 조립 PC가 더 낫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Designed for Windows 보지 않아도 되니까요.
9. 너희들이 리눅스나 MacOS는 아냐? PowerPC는 아니? Firefox는 아니?
- 감정에 치우쳐서 너무 그 집단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최소한 그 개발자들과 웹디자이너들은 그냥군보다 PC에 대한 지식이 많습니다. MacOS는 웹 디자이너도 많이 쓰는 OS입니다. 한국에서 MacOS와 PowerPC(혹은 Macintosh)가 디자인 관련 작업에 좋은 OS/시스템이라고 알려져있는 건 아시겠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웹서버는 Windows Server가 아니라 리눅스라는 점도 상기하십시오. 리눅스를 모를 리 없고 Firefox 역시 모를리 없습니다. Windows Server를 쓴다고 해도 그 만질만큼 만져본 사람들이 리눅스와 Firefox를 모를까요?
10. 조금만 기다려라, 니들 개념을 제대로 잡아줄 테니까.
- 제발 그래주십시오. 반은 진심이고, 반은 비꼬는 말입니다.
11. 개인적인 의견 정리.
- 그냥군님께서 말씀하신 주제의 핵심인 '웹표준의 준수'와 '다양한 플랫폼의 고려'에 대해서는 저도 심히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 말씀하시는 방법에 있어서 상대 집단을 너무 무시하는 듯한 언조와 MS의 음모론을 들먹이시는 건 주장하시는 논리에 있어서 감점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Microsoft의 마케팅과 MSDN을 비롯한 Microsoft의 강력한 지원 정책은 개발자들에 있어서 더욱 편리한 개발환경을 제공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리눅스 계열의 지원은 이러한 Microsoft의 지원에 대비해서는 아직 그 수준이 미미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Microsoft의 전략은 웹 혹은 IT 관련 기업이 개발 플랫폼으로 Windows를 선택하게 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며, 기업이 이러한 사람을 원하는 한 개발자는 그에 맞춰줄 수 밖에 없습니다. Windows 개발자를 원하는데 리눅스 개발자가 가서 나 리눅스 개발 할 줄 안다, 채용해달라. 하면 기업에서 채용을 해 주겠습니까? 거대기업의 음모가 아닌, 단순한 시장논리입니다.
제가 누구냐고요? 아직 대학교에 다니는 초보 웹디자이너입니다. 이상입니다.
PS. ActiveX나 BHO 같은 Windows/IE 전용 기술을 사용하는 것과 웹표준 준수에 관한 추가 설명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밀피유의 이야기] 생각 두개 - 넥슨의 상상력, 웹 표준 준수.
[밀피유의 이야기] 장미빛 미래, 암울한 상상.
[밀피유의 이야기] 웹표준 - 그 차를 폐차시켜라.
[밀피유의 이야기] 어떤 사용자들의 시각.
[밀피유의 이야기] 파이어폭스:퇴출 - 못하는 게 나쁜거야.
**혹시나 그냥군님이 오셔서 이 글을 보신다면, 덧글 내지는 반박은 비밀글이나 방명록에 남겨주세요. (<- 그냥군님 한정.) 다른 분들의 의견도 기다립니다 >_<!! (...)





Schreiben Sie Ihre Begrüßungen hier.
非公開希望 2006/03/18 13:33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非公開コメント
윤소정 2006/03/19 00:07 Änderung/Löschung Adresse
와하하하하...
하고 싶은 말은 전부 방명록에 달았으니 그걸로 넘어가죠(??)
...리눅스는 저도 쓰고 싶습니다만, 다른 가족들 때문에 VMWare에 깔아서 돌리고만 있습니다. 덕분에 여러가지 제약이 엄청나게 따라서 안습 (...)
DarkAngel 2006/03/18 16:22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우음...원문을 보고 싶은데 엑세스가 안되네욤 (..)
음..개발 하다보면 .. 몰라서라기 보다, 안시키니까 못하는 경우가 많죠 (..)
실제 필드에서 뛰어보면, 시키면 다들 잘 해요.
어제까지 C로 열심히 프로그래밍하던 사람한테 C#시켜도 잘 합니다.
근데 자기가 아무리 C#으로 하고 싶어도 회사에서 C로 짜라고 시키는데 별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리저리해서 C#으로 하는게 더 효율적이다'라는 주장을 윗사람한테 관철시킬수 있다면 얘기는 틀리지만...
신기술이라고해서 무조건 좋은건 아니거든요 (..)
우리나라 운영진들의 특징이라면 리스크를 안고가는걸 매우 꺼려하기때문에, 아무리 뛰어난 스킬을 배우고 그에대한 스폐셜리스트라고 해도 그걸 써먹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을 이겨낼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엑스퍼트나 마스터가 아닌 Genius겠지요 ^^;
윤소정 2006/03/19 00:11 Änderung/Löschung Adresse
아... 저 분께서 개인 서버에서 돌리셔서 그러는 듯 싶어요. 확실히 군대건 사회건 까라면 까는 게 안 짤리고 욕 안먹으며 살아남는 지름길인 거 같아요. 물론 저야 성격상 그게 좀 안되지만 말이죠 (...)
확실히 리스크를 안기를 너무 부담스러워하는 면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유니코드라던지 웹 디자인 면에 있어서는 XHTML/CSS를 사용한다던지를 너무나 꺼리는 듯 싶어요. 교육을 새로 시키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 하는 듯 싶으니... 거기다 다엔씨 말을 들으면 유니코드로 프로그래밍 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다면서요 (...)
좀 다행이다, 싶은 건 네이버나 다음 등의 거대 포털 사이트들이 최근 비 IE 브라우저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조금은 나아지려나요 :)
soe 2009/05/12 12:55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쥔장님께서 각 번호에 대한 답변에 대해 의견을 달아봅니다. 2006년 초에 개시된 글에 2009년에 답글을 달고 있으니 보실리 만무하겠지만, 그래도 과학이 아닌 도구의 관점에서 보는 저로서는 납득이 힘든 것들이 있어서리..( IT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은 어려운 학문(통틀어 과학)을 배우는 것이 아닌 누구에게나 편리한 도구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이라고 봅니다.)
1. 윈도우 고장나면 어떻게 합니까? 좀 더 자세하게, 바탕화면이 갑자기 제대로 뜨지 않는다. 블루스크린이 뜬다. 이럴 때 100이면 90 이상 다 재설치를 합니다. 고칠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칠 방법을 알았다면 굳이 시간 낭비해가면서 포맷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는 초보자를 위한 윈도우가 아니라 키보드 두들기기 귀찮아 하는 마우스 애용자들을 위한 윈도우라는 예시입니다. 결국 윈도우도 초보자에게 결코 쉬운 OS가 아닙니다. 윈도우도 얼마든지 콘솔 부팅을 해서 바탕화면 띄울 수 있습니다. 그게 오류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지만 사용자들이 그 방법을 모를 뿐이죠.
2. 1번에 대한 의견과 동일합니다. 1번 내용에 조금 더 추가하면 리눅스도 자동으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설치해줍니다. 그것때문에 페도라의 경우 크기가 너무 방대해지긴 했지만 말입니다.
3. 이것은 제 관심사가 아니니 의견은 없습니다.
4. 쥔장님께서도 마음에 안 드신 듯한 것이라 저도 좀 끄적거려봅니다. 5번과 7번에 대한 의견을 같이 쓰겠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 기업은 MS의 윈도우, IE와 ActiveX에 치우쳐있습니다. 웹표준과는 별개로 한국 IT가 움직이는 것은 MS의 독점때문이지 결코 윈도우가 뛰어나며 리눅스가 어렵기 때문이 아닙니다. 실제 윈도우는 유료이며 리눅스는 무료이고 따라서 리눅스가 더 많이 쓰여야 할 것 처럼 보이지만, 리눅스라는 생소한(정말 말 그대로 생소한) OS를 접하는 것 자체가 두려운 한국 소비자들은 PC 생산 업체에서 OS로 윈도우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개발사들은 윈도우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되고 이것때문에 리눅스나 맥OS 등 다른 OS는 취급을 못 받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ActiveX에 치우친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IE는 ActiveX를 설치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문제는 ActiveX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콘텐츠에 있습니다. ActiveX가 있어야 인터넷 뱅킹이나 오디오 스트리밍, 웹하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며 ActiveX 없이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개발자의 의무이며, 이 것은 IE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기업이 ActiveX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했다기보다는 개발자들이 서비스제공 방식에 ActiveX를 이용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아닐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파이어폭스나 사파리라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굳이 ActiveX를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기술이 없는건지, 아니면 귀찮은건지(-_-;;;)... 그리고 웹표준을 배우기에는 너무 비용이 많이든다는 말은 말이 안 됩니다. 웹표준은 기술이 아니라 기본이라고 봅니다. 표준이라는 말이 괜히 붙어있지는 않을테니까 말이죠. 기본을 모르고서 기술을 개발한 다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습니다. 기술 개발이 어렵다고 하면 이해하겠지만, 기본을 배우기 힘들다고 말하는 것은 그 분야에 종사하지 못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웹표준을 완벽히 지키는 것은 어렵지만, 적어도 근접은 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봅니다.
6. 쥔장님 의견과 동일합니다.
8. 어차피 각 하드웨어마다 OS에 따른 Driver가 제공되고 있기에 별로 신경 안 씁니다.
9. 쥔장님 의견과 동일합니다.
10. 윈도우와 리눅스, 그 외의 모든 OS에서 완벽한 호환성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만큼 어려운 일일겁니다. 한 때,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연구팀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너무 어렵고 벽이 많아서 포기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상,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오페라나 파이어폭스에서 인터넷 뱅킹이 안 되기에 리눅스에서 IE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던 중 들렸습니다.
윤소정 2009/05/14 23:58 Änderung/Löschung Adresse
1. 윈도 고장나면? 초보자들은 고칠 방법을 모르니 다시 설치하려 하겠지요. 그러나 다시 설치할 방법을 모른다면? 리눅스의 경우는 일단 초보자에겐 막막합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도 별로 없거니와 혹시 커뮤니티에 물어보려 한다고 해도 거의 전부 콘솔로만 가르쳐 줍니다. 초보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막막합니다. 요즘 리눅스 설치가 쉬워졌다지만 그건 전공자나 PC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의 입장에서입니다. 윈도 설치도 못하는데 리눅스 설치가 아무리 쉬워졌다고 해도 알 수 있을리가 있나...
하지만 윈도는 주변에 가르쳐 줄 사람이 넘쳐나죠. 알려주는 사람들도 GUI 기준으로 가르쳐 줍니다. 어차피 어떤 OS던 문제가 발생하면 "초보자"를 위한 OS라는 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어느 OS가 더 도움을 구하기가 쉬운가에서 갈린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윈도라는 OS는 초보자에게 그나마 가장 적합하고 쉬운 OS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오히려 전 "키보드 두들기기 귀찮은 마우스 이용자를 위한 윈도"라는 명제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2. 리눅스는 프로그램 설치부터 까다롭습니다. 물론 자동 설치 패키지가 있긴 하죠. 하지만 그렇게 나오는 프로그램, 별로 못 봤습니다. 거기다 프로그램 설치 방법도 일원화(내지는 비슷한 양식)되어 있지 않아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다른 클라이언트 OS에 비해 높습니다. 윈도나 MacOS X의 경우에는 일원화 된 혹은 비슷한 양식을 가진 설치 및 제거 방법을 제공하는데 반해 리눅스는 그나마 대표적인 것만 간추린 게 3가지입니다. 그리고 웬만해선 콘솔 입력으로 설치하라는 경우도 꽤나 많습니다. 초보자들은 이런 거 상당히 어려워합니다. soe님이나 저같이 어느 정도 사용해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의외일 정도로 어려워 합니다. 키보드 두들기기 귀찮아서라기보단 막연히 시커먼 화면에 글자 달랑 몇 자 있으니 뭘 해야할지 모르는 거죠. 리눅스는 아직까지 이런 면에서 초보자에게 절대로 적합한 OS가 아니라고 봅니다.
추가로 GNOME인가, KDE인가. 어떤 배포판인가에 따라서도 같은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사용할 수 없다던지(내지는 삽질을 해줘야 사용이 가능하다던지), 설치법이 다른 게 리눅스라는 운영체제 "그룹"입니다. 리눅스가 진정 초보자를 위한 OS로 거듭나기 위해선 이런 거 부터 빨리 정리를 하는 게 좋을 거라고 봅니다. 단순히 윈도에서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게 다가 아니죠. 리눅스는 "대중적인" 클라이언트 OS로는 아직도 한참 멀었습니다. 차라리 MacOS X라면 또 모를까...
여담이지만 심지어 한글 2005 깔다가도 시스템이 날아갈 위험성이 있는 리눅스입니다. 최소한 윈도와 Mac은 그런 일은 없습니다.
4. ActiveX 솔직히 저도 존내(...-_-) 불만 많습니다. 짜증나죠. 뭐만 있으면 깔라고 띄워대니...--; 생소한 OS를 접하는 게 두려운 건 당연합니다. 뭐 주변에 도움 청할 사람도 없지, 문제 발생하면 고수들은 어려운 얘기나 해대거나 모르겠다고 하면 "검색부터 하고오셈ㅋ"이라 해대지... 생소한 환경이라는 건 언제든지 두렵고 진입하기 힘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기피를 하게 되지요.
간단하게 말해봅시다.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꽤 많은 수의 소비자가 기피하는 OS를 굳이 사전 설치해서 팔아야 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요? 브랜드 PC는 어디까지나 처음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PC입니다. PC를 잘 아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소수라는 걸 기억하십시오. 솔직히 말해서 브랜드 PC 생산 기업 입장에서는 기껏해야 자신들에게 있어 한 자리수 이하의 점유율을 가질까 말까 하는 유저는 신경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쓰는 OS를 선택해서 사전 설치 후 내놓게 되지요.
그러나 이것이 윈도용으로만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이유 중 하나는 될 수 있겠지만 다른 OS가 듣보잡 취급을 받는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 솔까 초보자들이 선택의 폭이 넓은 OS,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OS를 쓰지 굳이 가시밭길을 걸어갈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초보자들이 하는 것이래봤자 게임이나 인터넷 등등인데. 물론 맥이나 리눅스에서도 이건 가능하겠죠. 하지만 앞에서도 몇번이나 강조 하였듯 문제가 발생했을 때가 문제입니다(-_-).
다른 기술? 있습니다. Java로 구현된 인터넷 뱅킹 시스템도 있습니다. 귀찮냐고요? 아닙니다. 발주 업체에서 발주를 그렇게 냈는데 뭐 어쩌나요...-_-; 그리고 돈도 문제입니다. 어느 쪽이 더 많이 드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예산은 그렇게 잡혀있고, 발주도 그런 식으로 해달라고 했기에 그러는 겁니다. 이렇게 따지면 이건 발주측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요.
웹 표준을 가르치는데 비용이 드는게 말이 안된다고요? 그럴 리가 있나요. 놀랍게도 말이 됩니다. 물론 신규 인력이 웹표준을 숙지하고 있다면야 문제가 되지 않고 당연히 말이 안되겠지만 문제는 "기존 인원을 재교육 시키는 비용"입니다. 이건 생각 안 해보셨나요 -_-... "기본"이라고 해도 , "표준"이라고 해도 기존 인원이 그걸 고려하지 않고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면 재교육하는데 당연히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것도 상당히 만만치 않은 액수로요.
기본을 모르고서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 당연히 앞뒤가 맞지 않지요. 하지만 그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 벌어진 게 지금의 웹 개발 상황입니다. 이건 자동화툴, 웹 저작도구들이 너무 좋아져서 발생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몰라도"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뚝딱뚝딱 레고 조립하듯이 만들 수 있게 해 놓았으니... 설마 그 많은 페이지를 일일히 하드코딩한다고 생각하시진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기본이 배우기 힘들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비용이 만만찮게 발생하기에 교육하기가 힘들다고 했지요.
물론 교육 비용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교육 계획서, 교재 집필, 강사 섭외, 계약 체결, 예산 확보 등등... 처리해야 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자기 회사가 적자 안 맞게 하기도 바쁜데 "이런 것"에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과연 대다수의 중소기업에게 있을까요. 물론 대기업이야 이런 거 하려면 합니다. 돈도 빵빵하시겠다... 하지만 많은 기업에서 이러한 문제는 아직까진 우선 순위가 매우 떨어집니다. 안타깝게도 말이죠 -_-...
과연 기업에서 이런 불만을 모를까요? 아니면 노력을 하기 귀찮은 걸까요. 아닙니다. 기업은 이런 불만을 다 압니다. 노력을 하기 귀찮은 것도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들이는 비용과 노력에 비해서 얻는 것이 적으니까 무시하는 겁니다. 물론 컨셉을 웹 2.0이네 웹표준이네로 잡은 기업이라면 아니겠지만요.
물론 공공기관에서야 모든 OS/브라우저 환경을 최대한 고려하여 개발되어야 함은 당연한 소리입니다. 두말하면 입 아프죠.
그리고 이 모든 근원이 MS의 독점때문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MS 독주체제가 성립되기 까지는 그 동안 다른 경쟁 운영체계의 삽질(...-_-)도 만만찮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MS에는 마케팅에도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지요. 요즘엔 애플도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어서 그에 따른 성과를 일정부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리눅스가 클라이언트 OS 시장에서 삽질을 거듭하고 있는 건 어디까지나 마케팅 부족입니다. MS의 독점은 결코 MS 혼자 이루어 낸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두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MS의 독점은 MS와 애플, 그리고 리눅스 진영과 그에 따른 소비자(개인이던 기업이던)의 합작품입니다.
또한 MS가 집중하는 건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리테일 시장이 아닌 볼륨 라이선스와 같은 기업 시장입니다. 기업에 대한 MS의 지원은 정말로 눈물이 쏟아질 정도라는 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렇게 기업은 지원이 좋은 MS의 제품을 선택하게 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자연스럽게 MS의 제품, 개발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며, 개인 소비자이자 노동자는 먹고 살기 위해(-_-) 이러한 기업의 요구에 맞추어야 할 필요성이 있어 MS의 제품을 정품을 사던 어둠의 루트-_-를 타던 익히게 되고, 이렇게 일개 노동자가 승진하여 관리자가 되면 또 무한루프... MS가 잘 한건 이런 것이지 독점이 아닙니다. 경쟁사는 이런 걸 잘 못한거고요. 이 경우는 비슷한 예로 어도비가 있습니다 -_-;;
이 모든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냥 "시장경제 논리에 의한 무한루프연쇄"를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담이지만 이걸 갖고 티스토리에 있는 꿈틀뭐시기는 "등신가튼 꼬레안은 MS의 종"이라고 하지만 헛소리에 불과함.
4번 요약: 기업이 귀찮아서? NO! 기업이 불만을 모를까? NO! 이 모든 건 단순히 말하자면 돈 때문이다. MS의 독점? MS가 기업 시장에 전력을 집중하면서 생긴 당연한 결과에서 발생한 무한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