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라서 화질이 좀 지랄맞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아직 새끼 뱀이라 크기가 작다 :D
원래는 주변에 여학생들이 모여서 꺅꺅대고 있었지만 여학생들이 다 사라진 다음에 작은 나무 막대로 집어서 사진에서 보는 장소로 고이 모셔두었다. 사실 뭐 조낸 큰 뱀들이야 DMZ에서 많이 봤다 -_-... GP 벙커에서도 가끔씩 기어다니는 걸 보는 걸, 뭐. DMZ는 나방도 참새만한 곳이니 뱀이 큰 거야 거기에 맞춰서 상상하면 된다. 그렇다고 아나콘다급을 상상하면 곤란하지만 말이다.
하여튼, 뱀을 찍고 있던 도중에 특수체육학과로 보이는 여학생 둘이 옆에 와서 또 꺅꺅대길래 DMZ 뱀 얘기를 해줬다. 남들은 군대 얘기 하면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 군대에서 삽질한 얘기, 군대에서 훈련한 얘기가 주를 이룬다는데 왜 나는 군대에서 대북방송으로 문희준 노래 틀어서 사단에 비상걸린 얘기(...-_-), 군대에서 들은 DMZ 황금고라니 귀신 전설이나(...-_-;;), 바로 나와 내 후임이 주인공이었던 70X GP 심리전 유령전설같은 이상한 얘기가 나오는 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DMZ 뱀 이야기. 솔직히 겨울철에 잠깐 땅을 파도 겨울잠 자는 뱀이나 개구리가 나오는 동네인데 날씨 좀 따뜻한 때엔 어떻겠는가. 많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하여튼 자주 본다.
여튼 DMZ 뱀 얘기를 하니까 신기했던지 관심을 끄는 거 같긴 했다. 여튼 그 여학생 중 하나가 용기를 내서(...) 뱀을 만져보기도 하고(사실 난 뱀을 손으로 집어서 좀 데리고 놀았다 -_-) 그러다 가길래 나도 그냥 풀 숲에 놔주고 사라질 때 까지 지켜보다 왔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의외로 귀여운 면도 있더라, 새끼뱀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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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귀엽네요 :D
저걸 사진으로 담아내시다니..
원래는 사진을 찍은 다음 동영상을 찍어볼까 했는데 카메라 설정을 잘못 만져서 다시 만지는 사이에 어디론가 사라졌더군요 :) 나름 꽤 예쁘지 않나요? 혀도 날름날름거리는데 큰 뱀이면 모르겠지만 아직 새끼뱀이라 그럭저럭 예쁘다는 생각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