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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19 과연 실력만 프로면 프로인가? (10)
Privat/Normalerweise2006/05/19 01:25

저를 아시는 분은 웬만하면 아시고 계시겠지만, 저는 MMORPG인 마비노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가다가 연재만화를 읽고는 하지요. 연재만화의 소재는 다양하고, 그 소재를 나름대로 풀어가시는 게 재미있어서 마비노기 홈페이지는 매일 가는 곳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별로 좋지 않은 걸 보았어요.

挿入画像

이래도 되는 건가요?


저기서, 맨 위에 있는 분은 연재만화란에서 보여지는 '과도한 칭찬'을 경계하고 있어요. 네, 저도 그 점은 맞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도바님도 이전에 조금 다르게 말씀하신 게 있지만, 그림그리는 바닥 특히 아마추어일 수록 '과도한 칭찬'이 심한 건 사실입니다. 넷 매너의 위반을 경계하면서 듣기 싫은 소리는 일부러 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좋은 말을 해 주고 있는데, 이건 도바http://www.dova.co.kr/님께서 이전에 '마비노기라는 네임밸류에 편승해서 인기를 얻는 주제에 잘났다고 데브캣을 씹어대는...' 이라고 말씀하시며 과도한 칭찬에 의한 자만심을 경계하신 적이 있습니다.

분명 지적하시는 분의 의도는 결코 틀린 게 아니고, 제시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지적입니다. 하지만 '지적의 방법'에 있어서는 방법을 지독히도 잘못 선택하신 듯 싶어요. 우선 지적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눈 크고 브러시만 잔뜩 넣은 그림이 과연 제대로 된 그림이냐. 그걸 보고 귀엽다고 하는 것도 한심하다.'라면서 다른 사람의 취향과 그림을 그린 사람의 노력을 송두리채 깎아먹는 논리를 서슴없이 펼치고 있어요. 그러면서 '제대로 된 그림이라면 타입문 정도는 껌이죠' 라고도 하시고 계시는데 과연 타입문의 그림이 무슨 상관일까요? 막 나가는 식으로 말하자면, 저는 타입문의 그림이 취향이 아니니 결코 제대로 된 그림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지적이야 올바른 지적을 하셨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방금 제가 한 수준의 말과 동일한 수준의 방법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내지는 그렇게밖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지요.

또한 지적하고 싶은 것은, 고 1이지만 일러스트를 그려서 팔고 있고, 일러스트 한장 그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림을 알고 있으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매우 바쁘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는 분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서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지 못하시는 모양입니다. 자신의 일러스트를 한장 그리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아신다면, 어떤 그림도 결코 쉽게쉽게 그려지지 않는다는 것 쯤이야 잘 알고 있을텐데 어째서 저런 말을 하셨을까요? 또한 바쁜 시간을 쪼개서 그림을 그리는 것도 알고 있을텐데 말이죠. 무엇보다도 제가 참을 수 없었던 부분은 바로 '그림을 그려서 팔고 있다'라는 대목입니다. 그림을 그려서 팔고 있다는 것은 프로급 내지는 준 프로급에 걸맞는 그림실력을 지니고 있음을 뜻합니다. 하지만, 놀라운 그림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격은 프로가 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과연 실력만 프로면 프로가 되는 걸까요? 그건 결코 아닐 겁니다. 프로라면 자신의 일에 긍지를 갖고 자랑스럽게 여기며, 남의 어설픈 작품도 함부로 무시하지 않는 겸손함과,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다른 사람의 작품에도 눈과 귀를 기울여야 함이 마땅합니다. 그림 실력은 프로일지 몰라도, 인격은 결코 프로가 아닙니다. 프로라면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주는 게 마땅하지 않을까요? 자신이 프로라고 주장한들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프로답지 않다면 '난 일러스트를 그려서 팔고 있다' 라면서 실력을 증명하는 말을 해도 그것은 사람들에 눈에는 단순히 '할 말이 없어서 둘러대는' 수준으로 밖에는 인식되지 않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 저 분께서는 다른 사람의 그림체에 대해서 지적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항의에 발끈하시기 전에 프로페셔널, 줄여서 프로라는 게 과연 무슨 의미인지 국어사전 내지는 영한사전에서 먼저 찾아보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ps / 만약 당사자분께서 오셔서 이 글을 보신다면, 댓글을 다실 때 익명으로 달거나 블로그 혹은 홈페이지 주소등을 숨기고 적지 않는 치사한 짓은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최소한 당당하다면 그 정도는 해 주시겠죠, 뭐.
2006/05/19 01:25 2006/05/19 01:25
Geschrieben von 윤소정.

Schreiben Sie Ihre Begrüßungen hier.

  1. 프로를 만드는건 실력보다 시간 그리고 인격이죠.
    요즘은 입만 프로급인 사람들이 많아서..

    2006/05/19 01:29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 지적하고 싶었던 내용은 위에서 전부 말을 했으니 따로 말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아마 그 당사자한테도 쪽지를 보냈으니 한번 오셔서 읽어주셨으면 해요.

      2006/05/19 01:35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2. 확실히 프로는 아닌것같군요. 진짜 프로라면 스스로 적을 만드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않지요. 그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지만 기껏해야 동인지판매정도로 수익을 얻는 것같은데, 혹시 그걸로 돈벌어서 프로라고 생각한다면 아주 크게 잘못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006/05/19 01:50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 일단은 그 자신이 프로라고 하고 계시니 프로라는 가정 하에서 글을 썼습니다만... 당연히 동인쪽은 엄연히 아마추어지요. 프로 작가가 동인 활동을 한다고 해도 프로활동이 아닌 아마추어 활동의 영역이고요.

      만약 그 분이 그걸 갖고서 난 그림 그려서 돈버니 프로다, 라고 느끼고 계신다면 엄청난 착각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건 없지요. 진짜 그 분의 말씀을 들어보고 싶네요 :)

      2006/05/19 02:06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3. 眞祖觀鈴

    특정한 분야의 진정한 프로라면 '비판'과 '비난'의 차이를 알고 구분해서 쓸 수 있겠지.
    정말 말마따나 실력은 모르겠지만 인격은 프로에서 아직 먼 거리이신 듯 싶네.
    ... 그러고보니 최근의 모 련재작가분은 '저에게 이런 욕설 다시 했다가는 현피입니다'라는 말까지 하셨는데.
    심정적으로 이해는 해도 '공인'의 위치인 곳에서 저런 말을 하는건 도가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더라.

    2006/05/22 14:57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 음, 저 글에 대해서 비평이라고 보내오신 쪽지가 있는데...
      그 분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솔직히 좀 웃겼다 -_-;
      요즘은 바로 생각나서 쓰는 글을 비평이라고 하나보다.

      ...여튼 그런 건 다 넘기고,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방법이 잘못되어서 대다수가 그렇게 인식하게 된다면 잘못이 될 수 있겠지. 말을 조금 조심해서 했으면 해서 글을 쓴 건데 돌아온 쪽지를 보니 내가 자기를 '씹은' 것만 보였고 왜 그 말을 했는지는 하나도 이해하지 못한 듯 싶어서 좀 많이 안타깝다 -_-;;

      2006/05/22 15:33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4. 그냥... 자신도 자기딴에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자기는 왠지 인정 못받는것 같고, 자기 눈에 아닌것 같은 다른 사람이 인기 끄니까 분한거죠...

    2006/05/22 21:43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5. 모두 거치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태터툴즈를 시도해보면서 스킨 얻을 요량으로 들어왔다가 글남깁니다.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은 저도 관심이 많아서요...^^

    2006/05/23 00:14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 ...한번쯤은 거칠 수 있는 과정이지요 :)

      오스트레일리아에 사시니 영문 태터툴즈를 시도해 보고 계신 걸까요 :) 이쪽은 스킨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일본어 로케일을 만드는 곳이랍니다 ^^... 아마 스킨같은 건 태터 홈페이지에 가면 많을 거예요 :)

      만화나 게임, 애니메이션은 관심이 많지만 저 같은 경우는 특정 장르에 많이 한정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다른 장르에 대한 편견은 가지지 않으려 노력은 하지만요 하하하;

      2006/05/23 00:26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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