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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4 본격 공대생이 정소환 까는 포스팅. (10)
Privat/Normalerweise2008/10/14 17:29

挿入画像

"1"이 붙어있는 걸로 봐서 2권도 낼 모양이다...흠좀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의소녀환상(글: 키에트리온 / 그림: JUNA).
까도 한번 보고 까자는 심정으로 오늘 영풍문고에 가서 직접 구입.

조목조목 까려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는데 정작 펼쳐보니 그럴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너무 깔 게 많아서 지치더라 -_-; 그래서 몇 개 항목으로 정리해서 까 보겠습니다.
물론 칭찬해 줄 부분은 칭찬합니다. 정의와 사랑의 공대생은 관대하기 때문에 칭찬도 하는 겁니다.

1. 문체: ★★☆☆☆ (2/5)
...무슨 나스체를 보는 거 같습니다. 물론 하이픈의 쓸데없는 사용이나, 후리가나(일본어에서 한자 위쪽에 쓰는 작은 글자, Ruby라고도 한다)를 달아 놓고 "ㅇㅇ라고 쓰고 XX라고 읽는다" 라는 식으로 심각한 나스체는 아닙니다. 근데, 당신이 쓰는 어휘력 수준에서는 일부러 단어 옆에 한자로 안 달아 놔도, 영어 독일어 라틴어로 안 달아놔도 알아들을 수 있거든요? 아놔, 그리고 왜 이렇게 뭐 하나 표현하는데 쓸데없는 수식어가 이렇게 많나요. 쓸데없는 수식어의 제왕인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도 이렇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이것만 없어도, 내지는 대폭 줄여도 글을 읽는데 있어서 집중도를 훨씬 높일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그래, 키온님 너 들으라고 하는 얘기라고요.

2. 표현: ★☆☆☆☆ (1/5)
문법적 표현이 너무 어색합니다. 이건 한국어를 보는 건지 아님 한국어로 대충 번역해 놓은 일본어를 보는 건지... 중간에 미국 출신 뭐시기가 알타비스타 번역기를 쓴다면서여?? 지금 너도 그걸로 번역 돌려서 책을 낸 건가여?? 너 지금 국어시간에 처 졸은 거 티내나여?? 아니면 그 캐릭터에 지금 니 자신을 투영시켜서 출연 시킨겁니까?? 좋은 위치!! 나는 너의 위치가 마음에 들었다!?


-----------
가장 경악한 건 무언가를 수치(数値)로서 표현해야 할 때. 퍼센테이지 앞에 무한대 기호를 붙이는 건 양반이라고 칩시다. 이건 넘어갈 수 있어요. 거리 단위 앞에 붙이는 것도 그렇다 칩시다. 네, 정의와 사랑의 공대생은 관대합니다.

근데 뭐 임마? E = mc² = 1×300,000,000×300,000,000×xG???? 니 지금 출판용 투명드래곤 쓰나요?? 아놔... 거기다가 마지막에 소피아 껴 안고 정신과 시간의 방뭔 허연 공간으로 들어갔을 때 시간의 흐름이 몇 배라고요?? 딱 봐도 그거 대충 되는 대로 배수 쳐 넣은 티가 나... 너 지금 시간을 오버클럭하나여, 오버클럭도 배수 안 맞으면 CPU 타는 거 모르나여... 아오... 내가 이런 유치한 수치 표현을 보면서 뒷목 잡은 게 대체 몇 번인지.

거기다 E = mc²는 또 틀렸습니다. E = mc·2... 제곱이 아니라 무려 두 배...
첨자로 쓰기 싫었으면 E = mc^2라고 썼어야 할 거 아냐 임마...
아니 이건 수정을 제대로 안 해준 편집부를 까야지. 편집부 니들은 자연과학 시간에 다 처 졸았나여.
그리고 키온님 존나 미안합니다...ㅉㅉㅉ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금 이 소리 너 들으라고 하는 소리 맞습니다.

3. 전개: ★★★☆☆ (3/5)
원래 2점 주려 했는데, 정의와 사랑의 관대한 공대생 윤소정의 권능으로 별점 하나를 더 추가. 이건 순전히 마지막 장면 때문이다. 이 책에서 건질 건 마지막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서 폐가전제품 여자애의 역할 밖에 없다. 아참, 말 실수 했다... JUNA님의 일러스트도 포함시키자. 흔히들 까대는 기-투-투-투-결의 전개. 키온님 지금 이거 너 들으라고 하는 소리 맞습니다. 니가 후기에서 나노하를 대차게 깠는데, 그 욕 절라게 처먹는 나노하 3기도 지금 니가 써 놓은 이 글보단 낫습니다. 나는 설마 진짜 기-투-투-투-결 일까 했는데 진짜네여... 우왕ㅋ굳ㅋ...

그리고, 그 폐가전제품 여자애는 그렇게 기세등등하더니 몇 대 처 맞은 걸로 님 제발 자비점 굽신굽신 하는 골때리는 전개는 또 뭡니까. 뭐 그럴싸하게 좀 마무리를 짓던지. 키온님 너는 지금 당장 네기마 단행본 펼쳐들고 차차마루한테서 뭔가를 좀 배우고 옵니다. 아니면 그 옛날 단행본인 AI가 멈추지 않아(아이 러브 서티)에서 서티라도 보고 뭔가를 좀 배우고 옵니다. 아니 제발 부탁입니다, 좀 배우고 오세요. 지금 니가 후기에서 부탁하는 말투 대로 부탁합니다. 내가 저 둘 한테서 뭔가를 배우고 오라고 하다니 얼마나 어이가 없었는지 짐작이 갈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

하지만, 마지막에서 폐가전제품 여자애의 역할만은 칭찬해 줄 만 합니다. 이 글에서 건질 건 그거 하나 뿐이네요.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겠지만, 하여튼 그 부분만은 좋았습니다. 이건 진심으로 칭찬해 주는 겁니다. 정의와 사랑의 관대한 공대생 윤소정의 권능으로 별점 하나 더 추가 된 건 이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수점 단위로 평가할 수 있었으면 1점까지 안 줍니다.

4. 총평: ★★☆☆☆ (2/5)
세간에서 왜 그렇게 열라게 까였는지 다 읽어보니까 이젠 이해가 술술 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303페이지나 되는 내용에서 평균 7.5페이지마다 뒷골을 잡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25번까지 세다가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키온님 지금 이 말은 또 너 들으라고 하는 말입니다.
니가 그런 말을 했다 들었습니다. '미얄의 추천은 덜 구워진 케이크다.' 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네, 저도 거기에 격렬하게 동의합니다. 아직 완결 난 작품이 아니니까 덜 구워진 케이크라는 말에 진짜로 동의합니다. 매우 적절한 비유십니다.

그런데 니가 쓴 이 정의소녀환상은 반죽 해 놓고 딱딱하게 굳어가는 밀가루 반죽입니다. 다시 물 좀 붓고 쪼물딱 거려서 반죽 풀어준 다음에 얼른 케이크를 구워야 할 필요성을 아주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글쟁이 주제에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무려 공대생한테 이런 말 듣는 의미가 어떤 건지는 니가 아주 잘 알거라고 믿습니다.

지금 여기 써 놓은 글, 키온님 너 보라고 쓴 글 맞다니까요?

ps. 아 까는데 집중했더니 이 말을 까 먹었습니다.
JUNA님, JUNA님 일러스트집 잘 봤습니다. 그런데 일러스트에 주석이 왜 몇십 페이지씩이나 되나요.

ps2. 저는 태우진 않을 겁니다. 어떤 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달라고 하셔서 그 분 드리려고요 ^ㅅ^


차회예고: 시드노벨 신간, '링'. 저자 '땅별'.
이 저자는 글쟁이 주제에 그림 그리는 개발자한테 말빨로 진 글쟁이입니다.
이번 소설 플롯 보니까 기대됩니다, 제발 마비노기 팬픽 수준이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2008/10/14 17:29 2008/10/14 17:29
Geschrieben von 윤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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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섭습니다.

    2008/10/14 19:10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 윤소정

      뭘 이 정도 갖고 ^^...
      이글루스를 뒤져보면 더 무서운 게 많은걸요 ㅎㅎ

      2008/10/14 20:11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2. 유익한 땔감이네요. 벽난로가 좋아하겠어요.

    2008/10/14 22:06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3. 키온 놈이랑 나랑 옛날에 뻘키워 뜬 기억이 새록새록..

    2008/10/14 23:24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4. 아, 후련하네요 굳굳


    제가 후련하다고 하는 이유는 절대로 작가가 나노하를 까서가 아닙니다 헤헤.

    2008/10/15 00:03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 윤소정

      나노하를 안 깠어도 어차피 깔 거리는 많으니까 상관 없다능 'ㅅ'ㅋ

      2008/10/15 00:11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5. alkin

    .....사셨군요

    게다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투척! ㅠㅠ;;

    2008/10/16 07:19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 윤소정

      그 분은 또 다른 분께 설 선물로 드린다 하더군요.
      돌고 도는 정소환 지옥.

      2008/10/22 21:11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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