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 wird sieben Jahre gewesen, da ich sah sie in meiner Staffelung.
2008/04/04 21:45 / Privat/Normalerweise
때는 2008년 3월 17일.
항상 사람이 뜸하던 방명록에 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제 출신 고등학교를 묻는 글이었는데, 이름을 보아하니 제가 고등학교 때 알던 친구 같았습니다.
내심 반가운 마음에 덥썩 몇 회 졸업생이라고 대답을 해 주었지요. 그래봤자 하루 뒤에 답변을 해 준거지만 -_-;;
그렇죠, 고등학교를 2001년에 졸업했으니 벌써 7년이나 지난 시점입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교지에 2학년 12반의 특이 인물(...)로서 소개되었기 때문에 당시 특이 인물로 주목받던(...-_-) 저는 당연히 엄청난 궁금증을 갖고 나중에 그 친구가 몇 반인지 찾아서 얘기를 해 보게 됩니다. 기억하기로는 역시나 좀 특이하고(...) 재미있던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이름도 절대로 잊지 못하겠습니다 -_-;;
하여튼, 답변을 좀 늦게 한 탓인가 그 뒤로 연락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7년 만에 보게 된 친구인데 아쉬웠지요.
그 뒤에 졸업 프로젝트 프리젠테이션이다 뭐다 좀 바빠서 못 찾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본격적으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졸업 앨범을 가져다 놓고, 전화번호 뒷자리와 이름을 같이 넣고 구글에서 검색. 솔직히 구글이 구글신이라고 불린다 해도 이런 걸로 설마 검색이 되겠냐 싶었습니다. 기대를 별로 안 했지요. 사실 메시지를 받자마자 구글에서 검색을 해 봤는데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 러. 나.
...거짓말 -_-!? 정말로 나올 줄이야 -_-;;
그래서 일단은 메일 주소로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없는 주소라고 메일이 돌아오네요 -_-;;;
찾아낸 것에 전화번호도 있어서 혹시나 하고 그 번호로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아마 전화번호 뒷자리로 검색해서 나온 것이니 거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조금은 불안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회신되어 온 메시지.
전 앞으로 구글신을 믿기로 했습니다.
친구도 설마 연락이 될 줄 몰랐다면서 많이 놀라는 눈치. 개인 정보 유출이 심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에 온 것 같았는데, 글을 남기고 나서 잊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기 이름을 잊지 않은 것도 신기하다 하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전 이 친구 이름을 절대로 잊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 친구의 이름은 흔치 않은 이름이라서, 마찬가지로 흔치 않은 이름을 지닌 제 기억에 팍 꽂혀 버린거죠. 요즘은 나이가 좀 드니까 그나마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있다고 그 친구는 웃었지만, 제 이름은 아직도 초 레어급(...).
하여튼, 요즘 뭐 하고 사느냐 어디에 살고 있느냐며 이런저런 안부를 묻다가 다음을 기약하고 ㅂㅂ. 고등학교 때 나름 관심 있었던 친구라 다시 만나니 꽤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설마 그 간단한 키워드 몇 개만으로 찾아낼 수 있을 줄 몰랐는데, 놀랍기도 했습니다. 개인 정보를 지우고 있다니 이제 그 남은 거 하나만 없애면 개인 정보는 완벽 차단될 듯 싶습니다. 물론 그 남은 하나 덕분에 그 친구를 찾을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
항상 사람이 뜸하던 방명록에 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제 출신 고등학교를 묻는 글이었는데, 이름을 보아하니 제가 고등학교 때 알던 친구 같았습니다.
내심 반가운 마음에 덥썩 몇 회 졸업생이라고 대답을 해 주었지요. 그래봤자 하루 뒤에 답변을 해 준거지만 -_-;;
그렇죠, 고등학교를 2001년에 졸업했으니 벌써 7년이나 지난 시점입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 교지에 2학년 12반의 특이 인물(...)로서 소개되었기 때문에 당시 특이 인물로 주목받던(...-_-) 저는 당연히 엄청난 궁금증을 갖고 나중에 그 친구가 몇 반인지 찾아서 얘기를 해 보게 됩니다. 기억하기로는 역시나 좀 특이하고(...) 재미있던 사람으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이름도 절대로 잊지 못하겠습니다 -_-;;
하여튼, 답변을 좀 늦게 한 탓인가 그 뒤로 연락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7년 만에 보게 된 친구인데 아쉬웠지요.
그 뒤에 졸업 프로젝트 프리젠테이션이다 뭐다 좀 바빠서 못 찾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본격적으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졸업 앨범을 가져다 놓고, 전화번호 뒷자리와 이름을 같이 넣고 구글에서 검색. 솔직히 구글이 구글신이라고 불린다 해도 이런 걸로 설마 검색이 되겠냐 싶었습니다. 기대를 별로 안 했지요. 사실 메시지를 받자마자 구글에서 검색을 해 봤는데 나오지 않았거든요.
그. 러. 나.
...거짓말 -_-!? 정말로 나올 줄이야 -_-;;
그래서 일단은 메일 주소로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없는 주소라고 메일이 돌아오네요 -_-;;;
찾아낸 것에 전화번호도 있어서 혹시나 하고 그 번호로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아마 전화번호 뒷자리로 검색해서 나온 것이니 거의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조금은 불안합니다.
안녕하세요, 루이체 스튜디오의 운영자 윤소정 라고 합니다.이런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기다려 보았습니다. 그래도 이미 사라진 번호일 수도 있고 해서 회신이 오거나, 그 친구일 거라는 기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2008년 3월 17일경에 방명록에 제 출신 고등학교를 묻는 글을 보았습니다.
3월 17일자 주소 레퍼런스 기록에 따르면 현재 운영하지 않는 제 싸이월드에서 링크를 타고 오신 것으로 추정합니다만, 남긴 글을 받은 이후로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구글 검색으로 나온 귀하께 이 메시지를 보냅니다.
메시지를 받으시는 분이 2001년 2월의 광명북고 8회 졸업생의 그 분이 아니시라면 해당하는 분이 아니라는 간단한 회신을 부탁드립니다. 해당하시는 분이시라도 회신을 부탁드립니다. 실례가 많았습니다. 회신번호 01031694091
그리고 잠시 후, 회신되어 온 메시지.
네 광명북고 졸업생 맞아요오오 구글신 오오...
전 앞으로 구글신을 믿기로 했습니다.
친구도 설마 연락이 될 줄 몰랐다면서 많이 놀라는 눈치. 개인 정보 유출이 심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에 온 것 같았는데, 글을 남기고 나서 잊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기 이름을 잊지 않은 것도 신기하다 하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전 이 친구 이름을 절대로 잊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 친구의 이름은 흔치 않은 이름이라서, 마찬가지로 흔치 않은 이름을 지닌 제 기억에 팍 꽂혀 버린거죠. 요즘은 나이가 좀 드니까 그나마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을 찾을 수 있다고 그 친구는 웃었지만, 제 이름은 아직도 초 레어급(...).
하여튼, 요즘 뭐 하고 사느냐 어디에 살고 있느냐며 이런저런 안부를 묻다가 다음을 기약하고 ㅂㅂ. 고등학교 때 나름 관심 있었던 친구라 다시 만나니 꽤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설마 그 간단한 키워드 몇 개만으로 찾아낼 수 있을 줄 몰랐는데, 놀랍기도 했습니다. 개인 정보를 지우고 있다니 이제 그 남은 거 하나만 없애면 개인 정보는 완벽 차단될 듯 싶습니다. 물론 그 남은 하나 덕분에 그 친구를 찾을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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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하 2008/04/06 09:05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이 글이 개인정보는 어느정도 유출 되어야 한다는 의미인지 안된다는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개인정보 유출이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예제가 하나 나와버렸네요.
윤소정 2008/04/06 10:44 Änderung/Löschung Adresse
기본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은 있으면 안되겠지요 ㅎㅎ
물론 거기에 대해서 본인도 신경을 써야겠고요 :)
이번 경우는 개인정보 유출이라기 보다는 그 친구가 어딘가의 게시판에 써 둔게 구글에 잡힌 경우니 딱히 뭐라고 정의하기가 그렇네요. 그렇게 결정적인 정보 유출도 아니었고요 ㅎㅎ 일단 저는 그 정보로 친구를 찾았으니 좋은 거지만, 보통 개인정보 유출은 좋지 않은 의미로 쓰이니 나쁜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yr 2008/04/21 14:56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안녕~ㅋㅋ 이 글 보고 웃었다..게시판 글 지웠는뎅 구글에서 안사라지더라구. 뭐 누구한테 물어보니깐 시간이 좀 지나야 한다네. 없는 페이지라도 당분간 뜬다고 하더라. 암튼 내가 놀란건 내가 원치 않는 불특정 다수에게 내 전번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도 있고, 그냥 유출 자체가 기분안좋은 거라는 것이 더 정확했지.
고딩때 난 널 기억하는 것이 내게 샤프와 풀을 줘서;;;;; 그런 왕특이한 선물을.. 버스정류장에서 어떻게든 빨리 탈려고 밀고 당기는 와중에 받았다는 것이...히트....-_-; 기억은 하고 있는감?
그거 집에 가서 동생한테 특이한 풀 받았다고 자랑했지;;;
암튼 그 외에 비공개할 만한 몇가지가 널 정말 재밌게 기억하게 되었다고나 할까;ㅋ
지금에 와서 회상하건대, 너가 그렇게 특이했던 것은 뭐랄까...순수해서 그렇게 보였던게 아닐까..하는데..
그렇담 나는 어떤식으로 특이했다는 말이냐?
기괴함, weird, 괴짜 뭐 그런쪽? 궁금...
윤소정 2008/04/21 16:55 Änderung/Löschung Adresse
보면 웃으라고 써 둔건데 성공이로다 :)
그게 검색 엔진은 Bot 프로그램을 써서 웹페이지들을 일정 시간 간격으로 크롤링(수집)을 하는데 이 갱신 주기가 지나야 새 정보가 등록되고 없는 건 삭제된다는구나. 물론 사이트에서 robots.txt라는 걸 이용해 Bot 프로그램의 수집을 막아버릴 수도 있지만.
요즘도 옥션이 해킹 사고로 난리가 나 있잖니, 원치 않는 사고는 어디서든지 일어날 수 있으니 개인정보 관리는 잘 해두는 게 좋겠지. 참고로 나도 옥션 해킹 사고 명단에 있더구나 -_-; 개인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에 들어있긴 하지만 기분 좀 그렇더라 ㅋㅋ
특이한 풀, 내가 기억하는 특이한 풀은 Post-it용 풀이지. 특이한 풀이라면 내가 그걸 줬었던 거 같다 -_-;; 지금이야 아무데서나 살 수 있지만 당시로서는 특이한 거였거든 우핫핫. 난 학교 축제때 넌 감기걸렸다고 해서 학교 앞 약국에서 감기약 사다준 건 기억한다만, 음. 풀은 기억나는데 샤프는 기억이 안 난다 ㅎㅎ... 하긴 그런 상황에 줬으면 기억에 확실히 남긴 하겠다. 것도 특이한 선물을...;;
...제발 네가 기억하는 다른 건 공개하지 말아다오(...). 가뜩이나 내가 벌인 건 다 기억하고 있어서 말이다 흑흑... 순수라니 그 단어를 지금 다른 사람들이 보면 웃겠다 ㅋㅋ(...) 그랬던가 싶기도 하고.
기괴, 괴짜, weird라기보단 그냥 어딘지 모르게 신기했어 'ㅅ'; 그러니까 분위기가 다른 애들과 얘기하는 것 보다 신기했다는 얘기가 됨. 의미는 신기하다는 의미로의 특이라고 보면 될 듯 ㅎㅎ 아 물론 교지에는 네가 좀 특이하다고 써 있긴 했지만(...).
yr 2008/04/21 17:22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그럼 대체 그 풀은 어디서 샀으며(그 당시에 진짜 궁금했지) 왜 하필 풀을 준거야?? 무슨 의미야? 글고 왜 또 하필 버스정류장에서 준거야? 옛날부터 늘 궁금했었어. 너무 특이해서;;
참! 나 2학년 12반 아니고, 1학년 12반이였어~ㅋ 2학년 땐 다른반이고..
윤소정 2008/04/21 17:34 Änderung/Löschung Adresse
1-12였구나, 어째 헛갈리더라 'ㅅ';;
그 풀은 영풍문고 지하의 문구 코너에서 샀다 -_-;; 내가 그 풀이 신기해서 다섯 개(...)를 사왔는데 써보니까 나름 좋다고 생각해서 준 거거든. 왜 줬냐면 주려고 했던 게 샤프랑 그 풀 밖에 딱히 머리 속에 생각나는 게 없었지, 아마 당시로서는 내가 구할 수 있었던 가장 신기한 물건을 준 거라고 생각함. 풀을 준 의미는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준 건 아마 계속 주려고 했는데 그 때 널 만났기 때문에 준 거라고 생각 ㅎㅎ
yr 2008/04/21 17:47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아...그런거였구나...하하하하 영풍문고까지 갔었다니...드디어 미스테리가 풀렸다. 그땐 왜 물어 볼 생각을 못했지?..ㅋ
윤소정 2008/04/21 17:53 Änderung/Löschung Adresse
무려 10년만에 풀린 미스테리로다 -_-;
1999년의 광명북고를 배경으로 한 세기말딱풀전설 <<
책 사러 갔었는데 난 책 사러 가면 항상 문구 코너도 구경하거든 :)
그래서 그 때 발견하고 사 온거지 ㅎㅎ
글쎄다, 받고 나서 너무 황당해서가 아니었을까? (...)
yr 2008/04/21 18:10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그 이후로 몇번 봤지만 물어볼 생각을 차마 하지 못했지.
아마 그 당시 나는 누군가와 '소통'을 할 만한 상태가 아니었던 듯 하다.
만약 정상적인~ 학생이었다면 너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남자아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을테고. 사춘기때 남자친구와의 소통은 아예 없었으니깐.
우습게도 난 스무살이 되서야 남자도 여자와 같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되고 진정한 의미의 '대화'라는 걸 할 수 있었지.
정말이지 고등학교때를 생각하면 황량한 사막과도 같네....너랑 27살에 간접적이나마 대화를 한다는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야.
윤소정 2008/04/21 18:28 Änderung/Löschung Adresse
ㅎㅎㅎ 스무살이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네 :)
난 이런저런 생각이라기보단 이성에 대한 두려움이라던지 그런 건 별로 생각도 안 하고 있었으니까 -_-;; 그땐 남학생들이 여학생 반에 뭐 갖다주러 잘 안가려하고(교사들이 시켜도) 그랬었는데 난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갔거든 'ㅅ' 체육시간엔 자유시간 주면 그냥 옆 중학교 여자애들 붙잡고 헛소리 하면서 걔네들 웃겨주고 있었고 ㅋㅋ 예나 지금이나 내가 좀 개념없이 사는 거 같다 헐헐...
하여튼 네가 그래서 나한테는 좀 신기했던 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 'ㅅ'; 그래도 넌 내가 보기엔 그냥 좀 신기했을 뿐이지 충분히 정상적으로 보였고 :) 요즘 애들이야 어릴 때부터 이성간에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같이 놀고 이러지만 당시만 생각해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경우가 아니었을까 ㅋ 자세한 건 모르니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난 원래는 교직이수를 신청했었는데,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지. 교직이수 하려던 이유는 나도 고등학교가 황량한 사막까진 아니더라도 돌아보니 아쉬운 게 많아서 다시 가고 싶었거든 :)
7년만에 다시 만나서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 과연 신기한 일이다.
이렇듯 세상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