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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16 익명 댓글에 대한 생각, 분류. by 윤소정 (4)
일단, 익명 댓글에 대한 개인적인 정의부터 내려봅시다. (개인 홈페이지/블로그용)

운영자와 친분이 있지 않은 사람이, 홈페이지 URL이나 메일 주소 등 연락할 수 있는 주소를 남기지 않고 지나가면서 툭 한마디 던지는 댓글을 말합니다. 이러한 댓글은 일반적인 익명 댓글과 악의적인 익명 댓글로 구분되는데, 대개 일반적인 익명 댓글이 달리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 악의적인 익명 댓글을 익명 댓글로 통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연락처를 남겼다고 익명의 댓글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는 게 홈페이지 URL을 남기는 곳에 자신의 사이트가 아니라고 확신되는 곳을 링크해 두는 경우 - 즉, 포털 사이트나 기업 사이트(예 : naver.com, daum.net, tattertools.com, wordpress.org) - 역시 익명 댓글로 분류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익명 댓글에 대한 저의 생각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딱히 기분좋은 댓글은 아닙니다. 더 심하게 말하자면 기분나쁜 댓글입니다. 하지만 뭐, 살다보면 익명 댓글 남길수도 있죠. 익명 댓글 자체가 다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익명 댓글의 내용이 다 나쁜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익명 댓글은 괜히 지나가면서 그냥 한마디 툭 - 그것도 악의적 혹은 비꼬는 투로 - 던지고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운영자의 입장에 있어서는 별로 좋을만할 일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 익명 댓글은 논란이 될 만한 주제, 웹표준 관련이나 IE - FF 관련, 혹은 아래 글과 같은 태터툴즈 - 워드프레스 관련 글을 쓰면 항상 나타납니다. 이것은 비단 제 사이트에만 한정된 게 아닌 다른 분의 사이트에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익명 덧글이 기분 나쁜 이유는 몇 가지가 있겠지만,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挿入画像

정체를 알 수 없어요.

1. 정체를 알 수 없습니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점이 기분 나쁜 건 당연하겠죠. 호러영화에서 나오는 유령이나 뭐 그런 게 기분 나쁜 이유는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뭔지 파악이 안 되니까요.

2. 제가 댓글을 달아도 과연 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 대부분은 그냥 지나가다가 툭 내뱉은 소리인데 과연 제가 여기에까지 답글을 달아줘야 할 의무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 다라 댓글을 달아주는 데에 대한 보람감 역시 없습니다. 그냥 허공에 울려퍼지는 말 같아서 답글은 일일히 달아주지만 별로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3. 더 이상 얘기를 해 보고 싶어도 방법이 없습니다.
- 의견에 대한 피드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익명으로 댓글을 남긴다는 건 드문 경우가 아니면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암묵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익명 댓글은 별로 기분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서 툭툭 한마디씩 던지고 지나가는 사람이 발생할까요? 간단합니다. 자신이 한 발언에 절대 '책임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홈페이지 주소나 메일 주소를 남겼다가 그 사람과의 의견 충돌이(대개의 경우에는 반드시) 발생할 경우, 자신은 그 책임을 지기는 귀찮은데다가 그 의견 충돌마저도 처리하기 귀찮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회신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채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남기고 도망가버리고, 더불어서 기분이 나쁠려면 자기만 나쁘지 그 익명 댓글을 받은 사이트 운영자의 기분마저도 잡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익명 댓글 중에서 더더욱 기분이 나쁜 건 자신의 사이트가 아닌 URL을 남겨두고 가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이 경우에는 두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하나는 사람이 남기는 경우고, 또 하나는 스팸 댓글입니다. 스팸 댓글에 대해서는 익히 아실테니 그냥 넘어가기로 합시다. 전자의 경우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익명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싶지만, 요즘 몇몇분이 익명 덧글은 확인도 하지 않고 지워버리니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신의 덧글에 뭐라고 달았는지 한번 정도는 다시 확인하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에 가던 자신의 의견을 남기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글을 공개한 사람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있으며, 그래야 합니다. 그렇기에 댓글에도 역시 이와 같은 책임을 기대하기 마련이며, 그렇지 않은 익명 댓글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까도 생각해 봅니다. 과연 익명 댓글에 대해서 댓글을 달아줘야 하나, 몇몇분과 같이 저도 익명 댓글은 살펴보지 않고 무조건 삭제를 할 것인가. 기분같아서는 그냥 무조건 삭제를 해 버리고 싶지만 말이죠.
2006/06/16 21:51 2006/06/16 21:51
Geschrieben von 윤소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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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성제호 2006/06/16 22:21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음 그렇게 하고싶어도 왠지 로그인하는법을 모르겠어요..;; (이놈의 테터툴즈에 온지 3일밖에 안되서-_-흐흐)

    그냥 여쭙는건데 혹시 로그인하는 방법이 따로 존재하는지용?

    • 윤소정 2006/06/16 23:36  Änderung/Löschung  Adresse

      로그인은 자기 블로그에서만 할 수 있어요 :)
      태터툴즈를 쓰신다면 '관리자' 또는 'Admin' 이라는 링크를 찾아보시거나, Q 버튼을 누르시면 관리자로 들어가실 수 있답니다. 그 외에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는 그냥 일일히 써 주는 수 밖엔 없네요 하하;;

      단, 다중 사용자 모드에서는 같은 태터툴즈를 사용하는 다른 유저의 블로그에서는 자신의 블로그에 로그인이 된 상태라면 그대로 쓸 수 있던 거 같더군요 'ㅅ';;

  4. 키리에 2006/06/17 14:50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푸하하하 저 짤방 ㅠㅠ<...
    익명은 정말 싫죠.. 특히나 혈압상승을 유도하는 리플같은것들은 더더군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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