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세상에서 떠들고 요즘 한창 이슈 내지는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웹표준의 물결이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웹표준 준수가 내세우는 '접근성의 용이'는 현재 한국에서는 아무런 장점이 되지 않고 있거니와, XML의 구조를 일부 도입한 XHTML은 스타일 시트의 분리로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워지게 한 부작용을 낳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처음 내세운 접근성의 용이 라는 '장점'이 한국에서 무용(無用)한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웹표준 준수의 페이지에서는 웬만해서는 UTF-8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데, 한국의 모바일기기, 특히 지천으로 깔려있는 핸드폰에서는 UTF-8로 된 페이지를 인코딩이 깨진 상태로라도 출력하기는 커녕 그냥 뱉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여기서 EUC-KR로 된 표준 준수 페이지를 만들면 되지 않겠냐, 라고 하셔도 맨 위에 있는 Document Type 선언을 인식하지 못해 그냥 뱉어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웹표준 준수가 내세우는 접근성의 용이는 '영문자' 또는 '영문자로 된' 페이지에 한정될 수 밖에 없으며 한국 내에 지천으로 깔린 핸드폰은 펌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이상 표준 준수 페이지에 접근조차 할 수 없습니다.
문서와 스타일 시트의 분리로 접근성이 향상되고 문서의 유지보수가 편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걸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기존 HTML 방식의 코딩에서 스타일을 분리함으로서 '넘어야 할' 언덕이 하나 더 생긴 셈이 되었습니다. 다른 CSS 속성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div로 레이아웃을 구성할 때, float 속성의 제어에서 상당히 헛갈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내에서 쓸만한 책이 많은 것도 아니고, 물어볼 사람도 적습니다. 당연히 XHTML로의 이행은 느려질 수 밖에 없고 기존 HTML 방식을 설명한 서적은 넘쳐나는 판에, 웹표준을 설명한 책은 에이콘 출판사에서 낸 '실용 예제로 배우는 웹 표준'과 '웹 2.0을 이끄는 방탄웹' 이 단 두권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초보 웹 디자이너들이 무엇을 선택할까요? 혹은 홈페이지를 처음 만들려는 사람들이 과연 무엇을 선택할까요?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당연할 것입니다. 조금 더 접근하기 쉽고, 배우기 쉽고, 바로 써먹기 쉬운 것을 선택합니다. 아직까지 웹표준은 그들에게 있어서 먼 곳의 산일 뿐이고 아직 관심을 두지 않아도 상관없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일반인이 웹표준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웹표준 준수를 지지하는 일부 급진적인 사람들은 Firefox를 사용하고, div 태그로 레이아웃을 짜는 것을 마치 자신들이 우월하다는 양 말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Internet Explorer를 사용하고, table 태그를 사용하는 것은 마치 금단이라도 되는 양 마구 깎아내리고, 조롱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방금 말한 일부 급진적인 사람들은 당장 이 태도를 버려야 할 것입니다. 웹표준에 대해서 모르고 있고, 알게 되어서 웹표준에 접근하려던 사람 마저 오히려 웹표준과 브라우저의 다양성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지금 웹표준을 준수해서 페이지를 작성하는 것을 공부하고 있고, Firefox도 조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급진적인 사람들의 저러한 태도로 인해 웹표준과 Firefox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Firefox를 사용하는 게 그렇게 자랑할 일인가요? 웹표준을 준수하는 게 그렇게 자랑스러워하고 남을 깎아내릴만한 일이던가요? table 태그를 사용하는 것이 그렇게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가요? 항상 새로운 기술은 의도는 좋지만 일부 급진적인 사람들에 의해 반대하는 사람들을 키워왔습니다. 웹표준의 의도 역시 그런 게 아니었을 게 분명합니다. Firefox의 탄생 역시 그런 의도가 아니었음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것이 자랑이라도 되는 양 그렇지 못한 다른 사람들을 새로운 영역으로 선도할 생각은 하지 않고 깎아내리고 무시하는 태도를 보면서 과연 저것이 올바른 태도인가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1.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웹표준도 Firefox Browser도 div태그를 사용하는 레이아웃 구조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밥 벌어먹고 살려면 별 수 없겠지요, 배워야지 어쩌겠습니까.
2. 추가로 말하자면, 리눅스나 맥 OS를 사용하는 일부 사람들이 윈도 사용자를 깎아내리는 발언도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각자 필요해서 쓰는 걸텐데 왜 그걸 굳이 깎아내리려 할까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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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2006/04/08 23:55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어쩌다보니 장애인의 웹 접근성에 대해 공부하게 됐습니다. 시각 장애인의 웹 서핑을 감안하신다면 왜 Table이 좋지 않느냐... 에 대한 충분하면서도 큰 대답이 될 것이라 봅니다. 웹표준을 강조하는 분들 중 일부는 어떤 의미에서의 "엘리트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것이 "웹표준"에 대한 전반적인 반감으로 흐르는 것은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
더해서, "웹표준" 정도도 익히기 싫은 사람이라면 "웹"을 직업으로 한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웹만큼 새로운 기술이나 트랜드가 많이 등장하는 분야도 드무니까요. 제 주변에도 (저두 웹 바닥에서 일합니다만) "웹표준"에 대한 부지런함과 게으름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전자의 사람들이 더 일을 잘합니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통계입니다)
윤소정 2006/04/09 00:17 Änderung/Löschung Adresse
이런 글의 특징은 항상 불분명한 닉네임을 가지신 분이 나타나셔서 댓글을 단다는 거죠. 다른 사이트에서건 제 페이지에서건 볼 때마다 과연 답변을 해 줘야하나, 해 줘도 보기나 할까 고민이 됩니다.
시각장애인의 웹서핑에 table이 좋지 않다는 건 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는 건 table을 사용한 레이아웃이 왜 나쁜가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글을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더해서, 그 일부 엘리트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table 태그 자체를 금기로 보고있으니 그것에 대해서 반감이 생긴다는 거지요. 조그마한 사실로 전체적인 것에 대한 반감이 생기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웹표준 정도도 익히기 싫은 사람이라면 웹을 직업으로 선택한 것을 당연히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지요. 하지만, 현재 한국 내의 상황은 트렌드나 기술에 따라가지 못하는 제반상황을 갖추고 있습니다. 당장 서점에 달려가셔서 웹디자인 관련 서적을 찾아보십시오. 웹표준에 대해서 기술한 것이 몇페이지, 아니 몇줄이나 되는지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웹표준으로의 급격한 이행을 추구하는 건 당연히 반발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먹고 살기 위해 '어떻게든' 배우기는 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반발심리는 당연하게 생기기 마련입니다.
웹표준의 급격한 이행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그에 맞는 제반상황을 갖추는 것 역시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건은 그런 제반사항이 심각하게 부족하고, 그 제반사항의 제약에서 벗어난 사람들 역시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방법을 몰라서, 혹은 그에 대한 자만심으로 웹표준 준수의 확산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일부 분들의 잘못된 의식으로 인해 웹표준에 대한 반감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 정도도 배우기 싫다면, 이라고 하셨는데 그 정도도 배우기 어렵다는 게 현재 국내 현실이라고 인식됩니다.
Tyburn 2006/04/09 00:18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파이어폭스나 리눅스, 맥OS를 사용하는 게 잘난 거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웹 표준을 지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웹 표준이라는 것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웹이 생겨날 때부터 함께 존재했던 것이 아닌지요? 단지 익스플로러의 독점이 5~6년 이상 지속되다가 최근 들어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등의 브라우저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지 '새로운 기술' 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웹 표준을 준수하는 것은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 때 KS 표준이나 ISO 규격을 준수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표준을 지키면 업무가 정확해지고, 자동화가 쉬워져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요. 표준화는 곧 기술이고 경쟁력입니다.
그리고 표준은 소수의 사용자(장애인 등)에 대한 작은 배려이기도 합니다.
다음 글을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http://forums.mozilla.or.kr/viewtopic.php?t=3960
사실 저도 div와 스타일 시트로 구성된 사이트를 만들기가 까다로워서 테이블을 사용하고 있지만 테이블을 사용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표준을 준수하면서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테이블이든, div이든, 어느 것이나 상관이 없지요.
윤소정 2006/04/09 00:39 Änderung/Löschung Adresse
글에 사용된 일부 용어에 대한 정의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합니다;; 웹표준은 웹이 생겨날 때부터 함께 존재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국내에서 '일반인'이 웹표준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한 건 불과 1년이 조금 더 됩니다. '새로운 기술'이라는 건 그런 의미에서 쓴 것이지만 내용 전달이 잘못 될 수도 있겠네요;
윗 댓글에도 써 두었지만, KS표준이나 ISO 규격을 지키는 것 처럼 웹표준을 준수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웹표준에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이 너무나도 적거나 혹은 그 관련 정보에 '쉽게' 설명한 문서를 찾기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국내의 트렌드 역시 표준 준수쪽으로 흘러가고는 있습니다만, 그것을 따라기기 위한 제반사항이 너무나 빈약합니다. 표준화는 곧 기술력이고 경쟁력이라는 말에는 백번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기술력이고 경쟁력이 될 수 있는 것을 가르치는 환경이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웹표준 준수가 아무리 좋은 의미와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준수만을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며,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국내의 현실도 그에 맞춰 보강되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최소한 관련 서적이라도 좀 많아야 할텐데 관련서적은 그 수많은 서적중에 한국어로 된 건 단 두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도 수많은 웹디자이너 지망생, 혹은 홈페이지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비표준으로 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표준을 준수하면서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테이블이던 div던 어느 것이던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앞서나가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거 같네요 하하;
ps. 링크하신 글은 눌러보니 댓글밖에 안나오길래 직접 찾아가서 읽어봤습니다 하하;
좋은 글 읽었습니다 :)
daybreaker 2006/04/09 00:48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본문 내용에는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만, 댓글 중에서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table이냐 div이냐, 혹은 표준을 지켰느냐 안 지켰느냐를 떠나서, 얼마나 semantic한(의미 중심인) 문서 구조를 만들었는가, 얼마나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웹표준은 다만 브라우저가 그것을 해석할 때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장하는 정도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물론 css는 브라우저마다 구현 방법이 달라서 골머리 썩게 만들기는 합니다만..ㅠㅠ)
웹표준이 아직 일반인들한테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고, 이것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이 상당히 많습니다. 역시 국내에는 사람들이 쉽게 접할 자료나 책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문직으로 종사하시는 웹디자이너 분들이 표준을 지켜주시고 semantic markup을 제대로 해주신다면,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코딩하기가 굉장히 편해집니다. 물론 웹표준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야겠지만, 모르더라도 기초적인 지식이라도 익숙해진다면 말입니다. (앞으로는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최종 사이트 출판을 하는 web publisher라는 직업이 생겨날 거라고도 하지요.)
사실 semantic markup이라는 건,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가 담당하기보다는 기획자가 담당하는 쪽이 더 맞을 것입니다. 페이지에 이러이러한 내용이 어떤 구조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xhtml markup이거든요. 거기에 id, class 등이 적절히 배치되면, 디자이너는 그것을 보고 css와 이미지 작업을 해서 디자인을 만들고, 프로그래머는 그것을 보고 서버측 스크립트를 짜면 되는 거겠죠.
daybreaker 2006/04/09 00:49 Änderung/Löschung Adresse
어이쿠; 답글 수정하는 사이에 답글을 또 달으셨군요.;;
윤소정 2006/04/09 00:49 Änderung/Löschung Adresse
이런 걸 실시간이라고 하죠 <- (...)
윤소정 2006/04/09 00:54 Änderung/Löschung Adresse
음... 그런 쪽의 의미도 생각했어야 하는데.
마비노기 하다가 퍼뜩 생각나서 썼더니 여러 곳에서 줄줄 샙니다 (...)
브라우저마다 css의 해석이 다른 건 참으로 골치아프더군요; 지금 이전에 쓰던 방명록 스크립트의 스킨을 XHTML로 바꾸고 있는데 익플에서 제대로 뜨면 파폭에서 제대로 안뜨고 파폭에 맞추면 오페라에서 안되고... 정말 사람 미치게 하더라고요 ㅠㅠ
진짜, 하다못해 관련 서적이라도 좀 많았으면 좋겠어요; 저 같이 영어 못하는 사람들(내지는 영어 해석이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한국어판 책이 많이많이...<-
맨 밑에 말씀하신 건 윗분이 말씀하신 KS규격이나 ISO 규격을 지키는 것에 비추어 볼 수 있겠군요. 확실히 규격이 잘 맞추어져 있으면 프로그래머가 코딩을 위해 분석하는 것이 굉장히 쉬워지겠지요. 그래서 웹표준의 준수는 필요하지만... 제발 제반사항이 어떻게 좀... 컴공과 교수가 Firefox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있다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요 (...우리 학교 얘기)
추가 : 구조가 잘 갖추어져 있으면 그에 대한 분석과 수정이 쉽다는 건 확실히 장점이 되겠지만, 일반인의 접근이 좀 어려워진다는 건 단점...그래서 책이 필요한데, 교보문고 사장이라도 되면 좀 관련 책을 많이 들여올 수 있을까요 (...)
daybreaker 2006/04/09 00:55 Änderung/Löschung Adresse
뭐, 그래도 답글의 답글에 대한 답글(...)을 하자면, 교수님들처럼 이미 지식이 쌓인 사람들한테는 웹표준이 오히려 더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솔직히, 컴퓨터공학이나 전산과 교수님이라고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도 아니고, 웹이 전산학의 전부인 건 아니니까요.)
관련 서적이 많아지는 건 앞으로도 몇 년 지나야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관련 책을 내고 싶어하는 것 같기는 한데 적절한 필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그나마 있는 책들도 번역서들 뿐이죠.
윤소정 2006/04/09 00:58 Änderung/Löschung Adresse
으음, 웹표준이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 걸 떠나서...보통은 리눅스(그것도 요즘엔 주로 한소프트 리눅스 -_-)를 만지시는 분이 Firefox를 모른다네요 (...)
...한소프트 리눅스에는 Firefox가 기본 탑재된 걸로 아는데 신경을 쓰지 않으셨던 걸까요 (...)
별로 관련은 없지만 관련 서적 얘기만 나오면 왠지 교보문고 사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들어요. 왠지 교보문고 사장이 되면 그런 책을 많이 들여올 수 있을 거 같다는 순수한 동경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