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이스터 감독의 롯데는 지난 3년간 꽤나 재미있었다.
수많은 명승부엘꼴라시코의 기억들를 뒤로 하고, 롯데 구단은 로이스터를 보내버렸다.
글쎄? LG와는 별 상관 없는거 아닐까? 라고 해도 뭔가 아쉽다. 여러 인터넷 뉴스에도 나오듯이 오히려 타팀 팬들이 로이스터의 해임을 아쉬워 하는 것에는, 지난 3년간 프로야구 대박 흥행의 중심에는 롯데가 있었고, 맨날 하위권만 찍으면서 내가 응원하는 LG와 같이 놀던-_- 그 팀을 이제 중간 정도는 가고 치고박고 싸울 힘을 길러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분명 롯데가 병신같아도 그럭저럭 잘하니 재미가 있었다. LG는 언제 잘할거냐...
그런 로이스터가, 떠났다.
아쉽다. 그의 No Fear 야구를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더욱 아쉽다. 그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감독들의 꼬라지를 보고 있자면. 김뻔트 금지어 킬인식(...)
참 걱정이 된다. 롯데만이 아니라 다른 것까지.
위에도 말했듯이 대박 흥행의 중심에는 롯데가 있었고, 솔직히 난 그 후임으로 거론되는 감독들의 면면을 보아하면 롯데팬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2011 롯데가 잘 할것이라는 판단을 하기가 힘들다. 뭐, LG보단 낫겠지만(...)
그래서 걱정이 되는 거다. 모처럼 미친듯이 한껏 달아오른 이 열기가 한순간에 꺼져버리지는 않을지. 또 개인적으로는 야구 흥행을 위해서는 LG와 롯데 중 어느 한 팀이라도 잘해야 흥행은 성공할 거란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LG가 전화번호에 이어 왠지 내선번호까지 찍을 기세라 롯데한테 기대를 거는 거라고는 못한다. 이런 팀한테 101만명이나 와주는 LG팬 당신들은 최고야...ㅠㅠ
생각같아서는 로이스터 감독에게 편지라도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한국 팬들은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니 어느 팀이던 한국에 돌아와 달라고.
어느 팀이던, 그가 와서 다시 NO FEAR 야구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이제 그가 떠난 상황을 보며 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는 한국 야구의 발전에 작지만 큰 공헌을 했다고.
난 믿는다, 그는 다시 한국야구에 돌아와 줄 것이라고. 그가 LG로 오지 않고 다른 팀 감독으로 오더라도 또다시 치열한 경기를 통해 나에게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고 믿는다. 누가 뭐래도 그는, 이제까지 없었던 팬들이 연임 지지를 표명할 정도의 감독이기에.
그래서 나는 LG팬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한다. 롯데구단이 아닌, 야구인 로이스터를.
Thank you, Good bye, Jerry.
"IN JERRY WE TRUST"
PS. 부산의 속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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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콜트 2010/10/15 00:01 Änderung/Löschung Antwort Adresse
전 반가웠지요.
이제 롯데가 좀 내려갈수 있겠구나 싶어서..
결국 로이스터감독의 능력을 인정하는 결론은 마찬가지네요ㅋ
윤소정 2010/10/15 01:08 Änderung/Löschung Adresse
물론 저도 그런 측면에선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