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Die Idioten2007/06/10 21:41
2년 전 이맘때 쯤, 3년 가까이 사귀던 남친과 헤어졌다고 죽어버리겠다고 생쇼를 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대체 왜인지 이유는 모르겠어도 괜히 지 블로그에 저에 대한 헛소리를 해대길래 이전에 잠시 운영하던 이글루에 좀 안 좋은 소리를 써뒀더니 어떻게 알아냈는지는 몰라도 말이죠, 오려면 자기가 직접 오지 자기 남친을 보내서 저와 대판 뜨게 만들어놓기도 했고요. 결국 당시 저와 사귀던 분까지 싸움에 끼면서 그냥 흐지부지 끝나긴 했습니다만.

 그런 일이 있은 지 얼마 안되서 지 남친과 헤어졌다고 하면서 "네트워크를 믿지 말자"면서 자기 친구랑 생쇼를 하는 거라던지, "죽어버리겠다"면서 생쇼를 해대는 걸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웃기는 녀석입니다. 당시에 그래도 아는 사람이라고 죽겠다고 생쇼를 해대는 걸 말려보려 하기도 하고 뭐 별 짓을 다 했습니다만.

그러던 중 오늘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잘 살아있는 모양이군요. 죽을 용기로 살라고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차피 저렇게 떠벌리는 사람 치고 죽는 사람이 없다는 걸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저도 그렇게 생쇼를 안 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어차피 죽지도 않을 거 왜 죽겠다고 난리치면서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했을까도 궁금합니다.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는 그래도 제가 했던 일이 헛짓거리는 아니었다고 믿고는 싶지만, 아무래도 힘 빠지는 일이긴 합니다.

사실 그렇게 난리칠 때 잠시 집도 나왔던 녀석이고, 제가 죽겠다고 하는 걸 막으려고 그 녀석 학교에까지 통보했었으니 "제대로" 살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주의 감시대상이나 아니면 다행이겠네요.

ps. 만약 어디선가 그 사람이 와서 이 글을 보고 댓글을 단다고 해도 별 상관은 없겠죠. 뭐... 그냥 생각나서 떠든 애기니까.
2007/06/10 21:41 2007/06/10 21:41
Posted by 윤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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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리

    이거 내 얘긴가?
    날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네.;

    2007/08/10 20:24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Antwort ]
    • 당신 얘기 아니니까 걱정 마십시오.
      세상은 넓고 또한 당신이 아는 범위보다 제가 아는 사람의 범위는 넓답니다.

      2007/08/10 21:13 [ Permalink : Ändern/Lösch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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